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는 13일 오전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국내 주요 디지털 기업, ICT 유관기관, 학계 전문가 및 정부부처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차 디지털 인사이트 포럼을 개최했다.
현대원 포럼 공동의장은 인사말에서 "엔비디아, 테슬라 등 글로벌 거대 기술기업들은 휴머노이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우리나라가 급부상하는 휴머노이드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업 간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고, 각 분야의 강점을 결합하여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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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강연에 참여한 로봇공학 분야의 권위자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오상록 원장은 “로봇 산업이 단순한 제품을 넘어서 서비스 플랫폼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미래 로봇은 기존의 단순 자동화에서 AI 기반 학습형 로봇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휴머노이드와 인간이 공존하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 융합을 통해 자율성과 적응성을 강화하는 한편, 로봇 생태계를 조성하고 윤리적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수용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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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포럼에는 AI 로봇 사업을 추진 중인 디지털 강소기업들이 자사의 로봇 사업 현황과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펀진의 전지훈 전무는 “펀진은 AI 기반의 다수 로봇 임무 할당 시스템을 보유한 기업으로, 자율 발렛파킹 로봇 관리 시스템 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계약까지 성사시켰고 국방 로봇 AI 사업에서도 KAI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6세대 전투기 사업을 주도하는 등 의미있는 성과를 창출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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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티그리트의 허석영 상무는 “인티그리트는 온디바이스 AI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하이퍼 AI 로보틱스를 위한 핵심기술과 플랫폼을 독자 기술로 제공하고 있으며 퓨리오사AI, 딥엑스와 같은 AI반도체 기업과 협력하여 차세대 온디바이스 AI 플랫폼을 자체 개발하고, 글로벌 AI 플랫폼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포럼 사무국 역할을 맡고 있는 KAIT는 3대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인공지능, 양자, 바이오와 같은 디지털 산업의 주요 이슈를 올해 포럼에서 논의하고 산학연관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디지털 산업 발전과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