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가 레고, 네슬레, 핀터레스트 등 자사 플랫폼에 광고를 싣지 않겠다고 밝힌 기업들을 고소했다. 불법 담합을 하고 있다는 이유다.
3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X는 지난 1일 텍사스 연방법원에 레고, 네슬레, 핀터레스트 등 기업과 광고대행사 연합인 '세계광고주연맹'을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지난해 X 광고를 불법적으로 보이콧했다며 글로벌책임미디어연합(GARM)을 고소한 데 이어, GARM 회원사들을 추가 고소한 것이다.
GARM 회원사들은 X 광고를 보이콧 중이다. GARM은 혐오표현, 가짜뉴스 등이 확산되는 X가 안전한 광고 환경 구축을 방해한다고 판단해 회원사들에게 X에서의 광고 중단을 권고했다.

X는 이들의 보이콧이 불법이라는 입장이다. GARM 회원사들이 X에서 집단 보이콧을 통해 그들이 선호하는 브랜드 안전 기준을 X가 준수하도록 강제하고 있으며, 이는 옳지 않다는 주장이다. 린다 야카리노 X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보이콧을 두고 "체계적인 불법 보이콧"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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