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필라델피아에 소형 항공기 추락…사상자 파악 중

FAA "항공기 내 2명 탑승"

디지털경제입력 :2025/02/01 13:22    수정: 2025/02/01 15:34

미국 필라델피아 인근에 소형 항공기가 추락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사고는 31일(현지시각) 저녁 오후 6시 30분 북동부 필라델피아의 루스벨트 블러버드와 코트먼 애비뉴 인근에서 벌어졌다.

사고기는 엔진 2개를 장착한 소형 상업용 항공기 '리어제트 55'다. 노스이스트필라델피아 공항에서 이륙해 미주리주 스프링필드로 향하는 의료용 수송기로 전해진다. 사고기에는 2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31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쇼핑몰 인근에서 경비행기가 추락했다. (사진=X)

이 비행기는 이날 오후 6시 6분 공항에서 이륙한지 약 30초 만에 487m 고도까지 상승하며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이후 건물들이 밀집한 필라델피아 북동부 쇼핑몰 근처에 떨어졌다.

정확한 사고 원인과 사상자 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지역 매체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는 현지 경찰을 인용해 쇼핑몰인 루스벨트 몰 인근에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사고 당시 날씨가 춥고 비가 내려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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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발생 지점은 주택과 상점, 혼잡한 도로가 있는 인구 밀집 지역이었다. 항공기 추락으로 화재가 발생하면서 주택 최소 1채와 차량 여러 대가 불에 탔다고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는 전했다.

조시 셔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는 X에 "우리는 필라델피아 북동부의 소형 전용기 추락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자원을 제공하고 있다"며 "더 많은 정보가 확인되면 계속 업데이트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