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명절 선물을 아직 구매하지 못한 소비자들을 위해 설 당일 전날까지 상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롯데백화점이 최근 5년(2020년~2024년)간 명절 선물 세트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체 선물 세트 매출의 약 30%가 연휴 직전 5일에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온라인 택배의 경우 배송 접수가 연휴 4~5일 전에 마감돼 온라인에서 구매할 시기를 놓치거나 명절에 임박해 구매하려는 고객들의 수요가 집중되기 때문이다.
막바지 설 선물 수요를 잡기 위해 롯데백화점은 오는 27일까지 바로 픽업 상품 50여종을 최대 5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바로 픽업 상품은 매장에서 구매 후 직접 들고 가는 상품이다. 축산부터 청과, 수산, 가공식품에 이르기까지 비교적 가벼운 상품들로 준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27일까지 수도권 전점(19개점)에서는 설 선물 세트를 3시간 안에 배송해주는 ‘바로 배송 서비스’도 운영한다. 해당 서비스는 명절 선물 세트를 7만원 이상 구매하면 구매 점포 기준 반경 5km 이내 주소지로 당일 3시간 안에 배송 해주는 서비스다.
이커머스 업계도 설 당일을 제외한 휴일에 배송 서비스를 정상 운영한다.
SSG닷컴은 설 당일인 29일을 제외하고 쓱배송을 정상 운영한다. 설 이전에 상품을 받기를 원하는 고객은 28일 오후 1시 30분 이전에 주문하면 당일 저녁까지 받아볼 수 있다. 새벽배송 상품은 27일 밤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수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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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도 연휴 기간 중 설 당일인 29일 하루만 새벽배송인 ‘샛별배송’을 쉰다. 설 당일에 물건을 주문하면 31일에 물건을 받게 된다. 컬리는 29일까지 설 선물 특가 라스트 찬스 기획전을 진행한다.
KGC인삼공사는 설 연휴 전인 27일 정오까지 정관장 제품을 구매하면 당일에 배송해주는 ‘당일신청·당일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고객이 결제하면 배송지에서 가까운 매장에서 제품을 배송해주며 전국 매장을 방문하거나 고객센터 전화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0만원 이상 정관장 제품 구매 고객에게는 무료로 배송 서비스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