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삼성SDS "MSP 실적 부진은 기업 IT투자 축소 영향…새해, 두 자릿수 성장 노린다"

컴퓨팅입력 :2025/01/23 15:50

삼성SDS가 지난해 4분기 관리서비스제공자(MSP) 부문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실적을 두고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기업들의 IT 투자 위축이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다만 새해 국내 MSP 시장이 약 1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핵심 고객 강화와 인더스트리 맞춤형 클라우드 서비스로 두 자릿수 성장 기회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정영훈 삼성SDS 클라우드 서비스 담당은 23일 개최한 컨퍼런스콜에서 애널리스트가 MSP 실적 부진과 극복 전략에 대해 묻자 "기업들의 IT 투자 움직임이 축소된 점이 실적 감소의 직접적인 배경"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해 클라우드 시장은 전년 대비 15% 이상, MSP는 10% 내외로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SDS는 지난 4년간 SCP·패브릭스 등 클라우드 핵심 기술 확보에 집중해 인더스트리별 맞춤형 통합 서비스 사업자로서 경쟁력을 키워왔다"며 "그 결과 지난해 IDC가 발표한 국내 클라우드 시장 평가에서 MSP 1위, CSP 부문 2위를 차지했다"고 강조했다.

삼성SDS타워 (사진=삼성SDS)

또 그는 "올해부터는 핵심 고객을 전담하는 '키 어카운트 매니지먼트(KAM)' 팀을 신설해 고객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금융·공공 등 특화 분야는 전문 파트너와의 협력 및 AI 접목을 확대해 신규 수주를 적극 발굴하겠다"며 "이를 통해 올해 MSP 부문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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