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페인 출하량이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치품 지출이 둔화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22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프랑스 샴페인 협회(Comite Champagne)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샴페인 총 출하량이 전년 대비 9.2% 감소한 2억7천140만병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팬데믹 봉쇄로 판매가 억제된 2020년을 제외하면 2001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프랑스 샴페인 협회 공동 의장인 막슴 투바르는 성명을 통해 “샴페인은 소비자의 정신 상태를 나타내는 진정한 척도”라며 “인플레이션, 세계적인 갈등, 경제적 불확실성이 축하 분위기를 어둡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이마트24, 앱에서 샴페인 클래스 패키지 선착순 판매2025.01.17
- 발란, '명품 뷰티' 시장 진출 통할까2025.01.16
- 고물가에 명품도 '중고' 선호2024.09.22
- 왜 아시아인들은 ‘명품 쇼핑’을 좋아할까2024.09.22
특히 프랑스 내 선적은 198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프랑스는 전체 샴페인 선적의 약 44%를 차지하고 있다.
럭셔리 샴페인인 뵈르 클리코(Veuve Clicquot), 볼린저(Bollinger) 등도 팬데믹 이후 회복세를 보였지만 이후 하락 전환했다. 이는 럭셔리 제품 산업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외신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