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지포스 RTX 50, 게임·콘텐츠 제작 바꿀 것"

"게임 내 캐릭터에 AI 결합... PC용 RTX NIM 2월 공개"

홈&모바일입력 :2025/01/21 08:47    수정: 2025/01/21 09:02

엔비디아는 20일 오후 서울 삼성동 스튜디오 159에서 진행된 '엔비디아 RTX AI PC 데이' 행사에서 "곧 출시될 지포스 RTX 50 시리즈는 게임과 콘텐츠 제작, 영상 제작 등 모든 분야에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주요 게임 개발사들은 생성 AI를 게임 캐릭터에 결합한 '아바타 클라우드 엔진'(ACE)를 도입할 예정이다.

엔비디아 ACE 기술 기반 '펍지 엘라이'. 게임 속 캐릭터가 전우조처럼 플레이어를 돕는다. (사진=지디넷코리아)

크래프톤은 CES 2025에서 배틀그라운드에 플레이어의 음성을 인식하고 지시를 따르는 AI 기반 전우조인 '펍지 엘라이'(PUBG Ally)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위메이드가 언리얼엔진5 기반으로 개발중인 오픈월드 게임인 '미르5'에는 엔비디아 ACE 기술 기반으로 플레이어의 패턴을 학습하는 보스 캐릭터가 등장한다.

RTX 50 시리즈에 내장된 영상 인코딩/디코딩 엔진인 NVENC는 9세대로 업데이트돼 색상 정보를 보다 풍부하게 담고 계단 현상을 줄일 수 있는 4:2:2 압축 방식을 지원한다. 4K 60p 영상을 최대 9개까지 동시에 처리해 렌더링 시간도 단축한다.

엔비디아는 2월부터 주위 소음을 줄이고 음성을 최적화하는 '스튜디오 보이스', 방송 출연자의 조명을 AI로 최적화하는 '가상 키라이트'를 적용한 방송 애플리케이션을 제공 예정이다.

엔비디아 지포스 RTX GPU에서 구동되는 NIM이 오는 2월부터 제공된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엔비디아가 제공하는 NIM(엔비디아 추론 마이크로서비스)은 클라우드 뿐만 아니라 RTX GPU에서도 실행될 수 있도록 최적화돼 PC에서도 실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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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X용 AI 블루프린트는 클라우드나 PC에 최적화된 레퍼런스 디자인을 제공하며, 데모 UI가 내장되어 있고 필요한 경우 미세조정도 가능하다. RTX용 엔비디아 NIM 등 개발 도구는 오는 2월부터 제공 예정이다.

제프 옌 엔비디아 아태지역 기술마케팅 이사는 이날 "게임 개발자, 콘텐츠 크리에이터, AI 개발자들이 RTX 50 시리즈를 통해 새로운 차원의 AI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