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최대 카지노 기업 "사업 미래 불확실해"

스타엔터테인먼트, 2021년 카지노 운영 부적합 판정…유동성 위기로 보유 현금 부족

유통입력 :2025/01/20 14:39

호주 최대 카지노 기업 중 하나인 스타엔터테인먼트 그룹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생존 가능한 사업으로서의 미래가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20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타엔터테인먼트 “유동성을 개선하기 위한 여러 방법을 모색 중이지만, 1억5천만 호주 달러(약 1천357억원)의 채권을 조달할 수 있는 능력이 제한적이다”고 전했다.

회사 측은 성명을 통해 “다양한 솔루션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지만 그룹의 유동성을 증가시킬 수 있는 조치로 이어질 것이라는 확신은 없다”며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경우 그룹이 계속 기업으로 존속할 수 있다고 확신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강원랜드가 카지노 스마트 입장 시스템을 시험가동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내용과 관련 없음)

한편 스타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21년 10월 자금세탁 및 사기를 조작했다는 혐의로 퀸즐랜드주에서 카지노를 운영하는 데 부적합하다는 판결을 받았다. 이에 2023년 초 20억 호주 달러 이상의 자금을 조달했지만, 보유 현금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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