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CES서 'AI 헬스케어로봇' 공개

혁신상 수상작 '733' 등 총 18종 29개 제품 전시

홈&모바일입력 :2025/01/08 14:27

헬스케어 가전기업 바디프랜드는 7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 참가해 휴식에서 재활 영역까지 확장된 일상 속 헬스케어로봇의 미래상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바디프랜드는 올해로 9년 연속 CES에 참가하고 있다. 매해 연구개발(R&D) 성과를 드러내는 혁신 제품을 선제적으로 공개해왔다. 올해는 단순한 마사지체어를 넘어 신체적 어려움이 있는 이들을 보조할 수 있는 고도화된 헬스케어로봇을 공개한다.

이번 CES 2025 바디프랜드 전시관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내 센트럴 홀 메인에 위치했다. 약 157평에 이르는 역대 최대 규모로 마련된다. 헬스케어로봇을 포함한 18종 제품, 총 29대를 전시한다.

바디프랜드가 CES 2025에서 AI헬스케어로봇 '733'을 공개했다. (사진=바디프랜드)

전시관은 헬스케어로봇 대표 제품들이 전시된 '마사지체어 존', 가구 시장으로의 확장을 체험할 수 있는 '마사지소파 존', 건강한 물을 시음할 수 있는 '정수기 존', 의료기기를 만나볼 수 있는 '메디컬AI 존' 등으로 구성했다.

먼저 'CES 2025' 혁신상 수상작 중 하나인 '733'을 선보인다. 733은 마사지를 기반으로 신체의 움직임을 확대한 인공지능(AI) 헬스케어로봇이다. 특히 마사지체어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이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특화된 설계가 적용됐다.

제품이 스스로 일어나 사용자의 승하차를 돕는 구조를 채택했다. 또 두 팔과 두 다리를 따로 움직이는 동작을 구현해 전신 마사지와 부위별 활동 보조를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바디프랜드 자회사 '메디컬AI'의 의료기기 어플리케이션 '하트세이프'와 연동해 AI 헬스케어 서비스 기능도 경험할 수 있다. 사용자의 심전도를 실시간 측정·분석하고 개인의 심장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등 생체 데이터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CES 2025 관람객들이 바디프랜드 AI헬스케어로봇 '733' 시연 행사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바디프랜드)

또 다른 혁신상 수상작인 헬스케어로봇 '에덴로보'도 전시한다. 에덴로보는 체어와 베드의 장점이 결합돼 앉아서도 누워서도 마사지 받을 수 있는 마사지 체어베드 '에덴'에 양 다리가 독립적으로 구동되는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제품이다.

종아리부를 상승시켜 고관절을 마사지하는 기능이 포함됐다. 바디프랜드의 특허 기술을 활용한'‘플렉서블 SL 프레임'과 '액티브 암 테크놀로지'가 함께 적용돼 전신을 트위스트하여 스트레칭 하는 등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움직임이 강점이다.

관련기사

오는 9일에는 바디프랜드 부스에서 로봇공학자 데니스홍의 기조 강연도 이뤄진다.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UCLA) 로멜라 로봇연구소장이자 바디프랜드 글로벌 엠버서더인 데니스홍이 연사로 나서, 로봇공학자의 관점으로 바라본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로봇의 미래상과 궁극적인 비전에 대해 설명한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바디프랜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인간의 신체적 기능 저하를 회복하는 재활 영역으로까지 확대해나갈 것임을 본격적으로 선언한다"며 "향후 모든 이들의 일상 속에서 헬스케어로봇을 통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누리는 헬스케어의 미래를 체감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ES 2025 관람객들이 바디프랜드 AI헬스케어로봇 '733'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바디프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