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DX에 디지털 혁신 전문가 심민석 사장이 취임하며 그룹의 디지털 전환(DX) 역량 강화와 미래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포스코DX는 심민석 사장이 판교 사옥에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취임 행사는 국가 애도 기간을 고려해 생략했으며 심 사장은 직원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업무를 시작했다.
심 사장은 지난 1992년 포스코 EIC 기술부에서 경력을 시작한 이후 디지털혁신실장을 역임하며 그룹의 디지털 전략 수립과 실행을 주도해왔다. 또 포스코DX에서 2년간 포항 EIC사업실장을 맡아 산업현장의 기술 고도화를 이끈 경험도 있다.
그는 IT와 운영기술(OT)에 대한 깊은 이해와 산업 현장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포스코DX의 수장에 적합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AI와 로봇 기술을 융합해 '인텔리전트 팩토리(Intelligent Factory)'를 구현하며 그룹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심 사장은 "제조 현장의 자동화와 지능화를 넘어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DX를 넘어 AX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핵심 역량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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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이후 심 사장은 수도권과 지방 사업장을 방문하며 직원들과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그는 경영전략 수립 과정에서도 현장과의 직접 소통을 강화해 스킨십 경영을 실천할 계획이다.
포스코DX 관계자는 "심 사장이 가진 전문성과 리더십은 포스코 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인텔리전트 팩토리' 구현에 대해서도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