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내가 궁금한 나를 위한 책, ‘사주가 MBTI를 만나면’

사주 크리에이터 '일일' 지음

인터넷입력 :2024/12/26 20:03

사주부터 MBTI까지 나를 알고 싶은 사람들의 눈과 귀를 솔깃하게 만들 책이 나왔다.

‘사주가 MBTI를 만나면’은 우리에게 익숙한 MBTI를 활용해 사주의 개념과 작용을 알기 쉽게 설명한 책이다. 저자인 ‘일일’은 사주 크리에이터로 SNS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다.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며 부캐로 운영하는 사주풀이로 단기간에 수천 명의 유료 상담을 진행했다.

사주가 MBTI를 만나면 표지

일일의 사주 상담은 매월 예약 일정을 오픈함과 거의 동시에 마감된다. 저자가 얻은 인기의 첫 번째 비결은 ‘트렌디함’이다. 일일은 한자투성이인 어려운 사주에 MBTI를 도입한 새로운 사주풀이로 이해의 실마리를 찾아준다. 이 책에서는 음양오행, 천간, 지지, 십신, 합과 충 등 의미와 작용을 알기 어려웠던 사주의 개념과 작용들을 MBTI의 E/I, N/S, T/F, P/J 등 8개 글자, 16개 조합과 연관지어 설명한다. 게다가 타고난 사주팔자로부터 MBTI 유형을 도출하는 공식까지 마련해 제공한다.

두 번째 비결은 ‘취향저격’이다. 일일은 배우와 아이돌 등 유명인과, 드라마나 웹툰에 등장하는 캐릭터까지 ‘덕질’이 삶인 요즘 MZ를 위한 맞춤 캐릭터 해석을 진행한다. 이 책에 따르면 생년월일 정도만 알아도 대략적인 사주풀이가 가능하다. 본문에는 예시로 샤이니, 세븐틴, 아이유, 이효리 등 저자가 직접 해석해주는 아이돌과 아티스트들의 사주풀이와 MBTI 분석이 담겨 있다. 또 마블 유니버스의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나 ‘슬램덩크’의 송태섭 등 캐릭터의 사주풀이도 진행한다. 심지어 용인 푸씨 푸바오의 사주풀이도 실려 있다.

드라마, 웹소설, 웹툰 등 스토리와 캐릭터가 있는 모든 콘텐츠의 창작자라면 이 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콘텐츠 창작가가 초기에 가장 고심하는 것은 매력적인 인물을 만들고 이를 개연성 있는 스토리에 담아내는 것이다. 이때 사주 사이트에서 임의로 생년월일시를 입력하고 사주원국을 뽑아서 분석하면 인물의 입체적인 성향과 운명이 담긴 탬플릿을 만들어볼 수 있다. 또 이를 다른 사주원국과 합을 맞춰보면 인물 간의 갈등 구조도 짜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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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일일이 진행하는 사주풀이의 모든 것이 담겼다. 꼼꼼히 읽고 이해한다면 자기나 가족의 사주, 가까운 친구나 함께 일하는 동료의 사주, 내가 사랑하는 최애 아이돌과 캐릭터의 사주, 세상에 둘도 없는 우리 반려동물의 사주까지 직접 풀이할 수 있다.

이제 사주가 MBTI를 만나면을 통해 사주를 이해하고, 관계에 적용하고, 일상의 재미로 즐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