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7일 자동 폐기됐다. 윤 대통령의 탄핵을 막기 위해 탄핵소추안 부결을 당론으로 정한 국민의힘의 집단 퇴장으로 의결정족수도 채우지 못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투표 종료 이후 개표를 진행한 뒤 "투표 참여 인원수가 총 195명으로서 의결 정족수인 재적의원 3분의 2에 미치지 못했다"며 "이 안건에 대한 투표는 성립되지 않았음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투표 불성립을 알리기 전에 우 의장은 한참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다.
관련기사
- [속보] 尹탄핵안 투표 9시22분 종료2024.12.07
- [전문] 尹탄핵안 제안설명...박찬대 "비상계엄 내란 수습 최선의 방법"2024.12.07
- 尹탄핵안 무산 수순...안철수·김예지·김상욱 제외 국힘 전원 퇴장2024.12.07
- 국민에게 안 통한 尹 담화문, 국민의힘에는 통했다2024.12.07
우 의장은 또 "민주주의는 내용도 중요하지만 절차도 매우 중요하다"며 투표를 거부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질책했다.
그러면서 "국가 중대사를 두고 가부를 판단하지 못한 것에 국회를 대표해 국민께 죄송하다"며 머리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