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IT기획자 평균 연봉 1.4억···최저는 IT테스터 4284억

KOSA 발표...17개 직무 SW기술자 하루 평균 임금 39만6300원으로 올해보다 4.17% 상승

컴퓨팅입력 :2024/12/04 12:00    수정: 2024/12/04 13:06

17개 직무에 종사하는 30만명 정도로 추정되는 소프트웨어(SW) 기술자들의 내년 하루 평균 임금이 39만6307원으로 책정됐다. 올해(38만435원)보다 4.17%(1만5872원) 인상됐다. 

IT기획·응용SW 개발·UX 디자이너 등 17개 직무 중 하루 평균 임금이 가장 많은 직무는 IT기획자로 하루 평균 56만2993원, 월 평균 1159만원에 달했다. 연봉으로 치면 1억3917만원이다. 반면 IT테스터는 하루 평균 17만3328원, 월 평균 357만원(연봉 4284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4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 조준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적용 SW기술자 평균임금'을 공표했다. 이 데이터는 공공기관과 금융 등 민간 발주처가 외부 SW기술자 지원을 받아 전산시스템을 구축할 때 해당 SW기술자들의 임금 책정 기준이 된다. 통계청 승인 데이터다.

이번 조사는 KOSA가 SW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시행했다. 1164개 기업에서 근무중인 4만1493명의 SW기술자에 대한 임금현황을 조사한 결과다. 평균임금은 기본급, 제수당, 상여금, 퇴직급여충당금, 법인부담금(4대보험)을 모두 포함한 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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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A는 'ITSQF' 기반의 다양한 IT직무의 특성·역량을 기준으로 17개 직무별 실지급 임금을 조사, SW기술인력의 임금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ITSQF(IT Sectoral Qualifications FRAMEwork'는  IT분야 업무 수행에 필요한 직무역량 기준을 수립하고 직무역량관련 여러 요소를 상호 연계, SW기술자의 보유 역량을 객관적으로 진단‧평가할 수 있는 직무‧역량 중심 체계를 말한다.

조준희 KOSA 회장은 "전반적인 산업 성장률 둔화에도 불구하고 SW기술자들의 평균임금이 증가한 것은 AI 등 신기술 도입 가속화와 소프트웨어 산업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고무적인 결과"라며 "협회는 앞으로도 SW기술자들의 적정 임금 보장과 처우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년 적용 SW기술자 평균임금은 KOSA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