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차원을 넘어 이세계아이돌' 펀딩 88억 달성

첫 날 6시간 만에 64억원 돌파

인터넷입력 :2024/11/27 10:10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패러블엔터테인먼트 소속의 버추얼 아이돌 이세계아이돌(이하 이세돌)을 소재로 한 웹툰 '차원을 넘어 이세계아이돌(이하 차세돌)' 단행본과 굿즈 크라우드 펀딩이 지난 22일 88억으로 최종 마감해 펀딩 역사상 최고 모금액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차세돌 펀딩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지난 10월 23일 18시부터 11월 22일 자정까지 진행됐다. 웹툰 단행본과 특별 화보집, 피규어, 키보드 등 각종 굿즈 판매가 이뤄졌다. 펀딩 단행본 및 굿즈는 20년 이상의 출판 노하우를 가진 디앤씨미디어와 협업을 통해 제작돼 팬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차세돌' IP는 최종 모금액 88억원을 기록했다. 총 3만5천여 명의 후원자가 참여해 평균적으로 1인당 약 25만원을 후원했다. 당초 목표 금액이었던 2천만원을 초과 달성했다.

웹툰 '차원을 넘어 이세계 아이돌'. (사진=카카오엔터)

차세돌 펀딩은 펀딩 시작 6시간 만에 64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약 42억원으로 최고 모금액이자, 이세돌 세계관을 공유하는 카카오엔터 '마법소녀 이세계아이돌(이하 마세돌)' 펀딩 성과를 자체 경신한 수치다. 최종 모금액 기준으로는 약 46억원의 격차가 벌어진다. 이에 카카오엔터 IP가 역대 국내 크라우드 펀딩 최고 모금액 1, 2위를 나란히 기록했다.

펀딩의 기반이 된 웹툰 '차세돌'과 '마세돌'은 카카오엔터와 유튜버 '우왁굳', 소속사 패러블엔터테인먼트가 함께 기획, 제작 투자해 만든 콜라보 프로젝트다. '우왁굳'이 결성한 6인조 버추얼 아이돌 그룹 '이세돌'을 소재로 하며, 웹툰 작가 공개 모집에만 5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 카카오엔터 측은 '차세돌'과 '마세돌'이 강력한 이세돌 팬덤을 기반으로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웹툰 '마세돌'은 지난 6월 21일 공개 후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 모두에서 1시간 만에 매출 기록 1위를 달성했다. 7월 20일 공개한 웹툰 '차세돌' 역시 카카오페이지에서 지난 7월 20일 공개 2시간 만에 당일 매출 1위, 카카오웹툰에서 공개 당일 전체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마세돌' 웹툰 공개를 기념해 제작된 OST 'LOCKDOWN'은 발매 24시간 내 100만 스트리밍을 돌파하며 버추얼 아티스트 최초로 '멜론의 전당'에 올랐다. 웹툰 출시에 맞춰 제작된 카카오 이모티콘도 공개와 동시에 랭킹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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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카카오엔터는 '데못죽' 팝업스토어나 '이세돌' 펀딩 등 강력한 IP 팬덤을 기반으로 한 역대급 기록을 세우며 IP 비즈니스의 성공 공식을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IP 팬덤 비즈니스의 최중심에서 기발하고, 다채로운 IP들을 지속 발굴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패러블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세계아이돌에 대한 많은 사랑과 응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팬분들에게 더욱 재미 있고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