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프로세스(SP) 인증을 받은 기업간 모임인 SP인증기업협의회가 26일 발족했다. 기업간 정보 교류와 네트워크로 경쟁력을 높이고 SW품질 강화를 통한 국내 SW산업 발전을 목표로 출범했다. 이날 협의회는 이날 서울 엘타워에서 발족식을 갖고 그간의 추진 경과 등을 나눴다. 삼성SDS가 협의회 회장사를 맡는다. 협의회는 내년 1분기 중 총회와 발족식을 열고 본격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SP인증은 정부가 인정하는 우수 SW프로세스 인증이다. SW품질을 좌우하는 기업의 SW 개발 프로세스를 중점 심사해 인증을 준다. 2009년 1월 제도가 처음 도입됐다. 국내 SW기업의 사업수행 능력과 품질역량 강화, SW사업 부실방지를 위해서다.
과기정통부가 주관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허성욱)이 주관해 인증을 준다. 인증 등급은 2등과 3등급이 있는데, 3등급이 더 높은 등급이다. 제도를 시행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3등급을 획득한 기업은 삼성SDS가 유일하다. 삼성SDS는 작년 4월 3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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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 따르면 작년에 36개 기업이 인증 심사를 신청해 27개 기업이 받았고, 올해는 10월 기준 23개 기업이 신청해 17개 기업이 받았다. 특히 올해는 신규 심사가 많아 연장 심사가 많은 작년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 한번 인증을 받으면 기본적으로 3년간 유효하다. 여기에 수행 리포트를 매년 내면 재심사 없이 2년간 두 차례 연장이 가능, 최대 7년간 인증 효과를 볼 수 있다.
앞서 협의회는 지난해 12월 간담회를 열고 협의회 설립 기본 방향을 공유했다. 이어 올 3월 협의회 운영을 위한 정관을 제정했고, 5월에는 협의회 설립을 위한 사전 모임을 갖고 회장사 선임 등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