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가격이 내년 말 최대 18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가상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24일(현지시간) 탈중앙화 금융 플랫폼 TYMIO 창업자 조르지 베르비츠키(Georgii Verbitskii)를 인용해 이와 같이 보도했다.
조르지 베르비츠키는 성명을 통해 2024년 말 또는 2025년 초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10만~12만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 시기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2025년 1월 20일 취임 전이다. 그는 더 많은 트레이더가 이 시장에 참여함에 따라 2025년 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18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은 이번 강세장 동안 두 배로 오를 수 있으며, 18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2025년 말 이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며, “이 사이클의 정점은 앞으로 2년 동안 진행되면서 훨씬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그는 트레이더들에게 포지션을 다각화하고, 지정가 주문을 통해 거래를 실행하고, 옵션을 사용하는 등 급격한 시장 하락의 큰 영향을 피하기 위해 위험을 관리할 것을 경고했다.
또 그는 "비트코인은 매년 채굴되는 코인이 줄어들고, 많은 코인이 잊어버린 비밀번호와 분실된 지갑으로 인해 분실되면서 희소해진다”며, “이로 인한 비트코인 공급량의 감소는 가격을 더 올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년 6월 비트코인 거래소 보유액이 3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비트코인 거래소 보유액은 계속 감소하여 2024년 8월 최저치에 도달하기도 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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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대선과 거시경제적 요인으로 인한 수요 증가로 인해 이미 낮은 수준이었던 비트코인 공급량이 이번 달 더욱 압박을 받게 됐다고 덧붙였다.
제시 마이어스 온램프비트코인의 공동 창립자는 “최근 이러한 요소들이 비트코인 가격을 10만 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린 유일한 요인은 아니다”라며, “비트코인 반감기로 인한 블록 보조금 감소가 비트코인 공급 쇼크의 촉매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