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인베스트 관계 파산...재판부 내년 2월 배당 절차 진행

서울회생법원, 하루매니지먼트 리미티드에 파산 선고

디지털경제입력 :2024/11/20 19:42

서울회생법원 제14부는 20일 하루매니지먼트 리미티드(하루매니지먼트)에 대한 파산을 선고했다.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설립된 하루매니지먼트는 하루인베스트코리아의 관계사로 지급불능 상태를 파산 원인으로 인정받았다.

재판부는 내년 2월 11일 첫 채권자 집회를 열어 자산 현황을 점검하고 파산관재인이 채권자들에게 배당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채권 신고는 내년 1월 31일까지 가능하다.

서울회생법원

일부 이용자들은 하루매니지먼트를 페이퍼컴퍼니로 보고 있으며, 실질적 운영 주체는 블록크래프터스라고 주장하고 있다. 

법원은 하루인베스트코리아와 블록크래프터스에 대한 파산 신청도 심리 중이다. 이들 회사는 앞서 회생절차를 신청했으나 지난 4월 기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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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인베스트는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예치하면 고수익을 제공한다고 홍보했으나, FTX 사태로 자산 반환이 불가능해지면서 입출금을 중단했다. 

이와 함께 대표 이 씨 등은 약 1조4천억 원 상당 가상자산을 편취한 혐의로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