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순환경제 기업 수퍼빈은 자원순환 물류를 혁신할 투명 페트병 전용 압축·운반차량 '수퍼프레스'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수퍼프레스는 의정부시와 함께 진행한 '2024 환경공단 상생협력 실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디지털 정보체계 및 로봇기술에 기반해 페트병 분리배출 제도의 순환경제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수퍼빈이 독자 개발로 특허출원한 이중 압축 기술을 적용해 기존 대비 물류 효율을 최대 30% 이상 개선했다. 이중 압축 기술을 활용해 약 90%에 달하는 강력한 압축률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1톤 이상의 페트병을 저장·운반할 수 있어 물류 효율을 높였다. 이 차량은 한정된 공간 내에서 자원 탑재, 1·2차 압축, 적재, 이송 및 하역까지 수행 가능한 설비를 탑재해 물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수퍼프레스는 수퍼빈의 순환자원창고 역할을 지원하면서, 폐플라스틱 재생원료 소재화 공장인 아이엠팩토리에 자원을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수퍼빈이 만들어가고 있는 순환경제를 더 공고히 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 수퍼빈-우시산, 해양 폐기물 새활용 맞손2024.11.13
- 세계가 주목한 韓 순환경제…수퍼빈, 로이터 지속가능어워드 수상2024.10.04
- 수퍼빈 폐기물공장, 레드닷 디자인상 수상2024.08.14
- 수퍼빈, 쿠바 재활용 사업부와 협력 논의2024.05.30
김정빈 수퍼빈 대표는 "재활용품 유통 과정에서 혼입 문제는 재생원료의 품질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인"이라며 "수퍼프레스가 품질 관리 및 물류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퍼빈은 전국에 1천400대의 순환자원 회수로봇과 60개소의 자원순환가게를 운영하며, 폐기물 회수, 물류, 가공 생태계를 조성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