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명 모델 겸 방송인 킴 카다시안이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와 교감하는 영상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고 IT매체 테크크런치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다시안은 이날 엑스에 "내 새로운 친구를 만나보라"며 테슬라 옵티머스 로봇이 자신의 말에 반응하는 영상을 올렸다. 게시물 속 옵티머스 로봇은 카다시안에게 손을 흔들며 손하트 동작을 취한다.
그녀가 "우리 이제 뭘 할까?"라고 묻자 로봇은 두 팔을 움직이며 달리기하는 시늉을 하다가 훌라 춤을 추는 동작을 취했다. 이에 카다시안은 "오, 너 하와이 사람이구나"라며 웃었다.
같은 날 그녀는 옵티머스 로봇이 테슬라의 무인 자율주행차 '사이버캡'에 타고 있는 영상도 올렸다. 카다시안이 사이버 캡을 실제로 운전하는 모습은 나오지 않지만, "사이버캡은 미쳤다(insane)"고 말했다.
카다시안은 소셜미디어에 영상을 공개하며 '협찬' 표시를 하지 않았다. 이에 테크크런치는 영상 제작에 협찬을 받았을 때 인플루언서가 공개해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에 해당 영상은 협찬은 아닐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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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도 카다시안은 테슬라가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 소개 영상을 찍어 올리는 등 테슬라의 신제품을 종종 홍보해 왔다.
또, 그녀는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소유하고 있기도 하다. 미국 매체 TMZ 보도에 따르면, 그녀는 최근 사이버트럭 앞 유리창을 어둡게 썬팅 처리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