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선 외교부 2차관은 18일 포스코퓨처엠 세종 음극재 공장을 찾아 "정부가 가동률 회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인선 차관은 대선을 마친 미국 정부의 향후 배터리 산업 공급망 관련 정책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음극재 공급망 구축 현황을 파악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포스코퓨처엠 공장을 방문했다.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은 “천연흑연 및 음극재는 주요 핵심광물 중에서도 굉장히 높은 대외의존도로 인해 공급망 다변화가 절실한 품목”이라며 "가동률 하락으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포스코퓨처엠과 같은 우리 기업이 가동률을 회복해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로 바꿔나갈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인선 차관은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 확보와 다변화를 위해 2022년 6월 출범한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 의장을 지난 7월부터 맡고 있다.
MSP는 대한민국, 미국, 영국, 일본, 캐나다, 스웨덴, 프랑스, 호주, 핀란드, 독일, 노르웨이, 이탈리아, 인도, 에스토니아 등 14개국과 유럽연합(EU)이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미국에 이어 1년간 의장국으로 활동하면서, 현재 진행 중인 MSP 시범 사업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MSP 회원국 간 협력을 주도할 계획이다.
국내 흑연계 음극재 생산 기업인 포스코퓨처엠은 생산량 기준으로 중국을 제외하면 유일한 세계 10위권에 있다. 최근에는 저가 공세를 펴고 있는 중국 기업들에 밀려 가동률이 급락, 10위권도 위태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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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은 국내 음극재 국산화는 물론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서는 자사 음극재 사업의 지속적인 유지·발전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우리 정부는 물론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봤다.
포스코퓨처엠은 음극재의 글로벌 공급망 확보가 시급한 상황에서 외교부가 향후 MSP 활동 등으로 음극재 산업 육성을 위한 구체적인 글로벌 협력 방안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