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FIDO얼라이언스의 원격 안면인식 규격에 대한 국제공인 시험자격을 획득, 11월부터 시험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FIDO얼라이언스는 비밀번호에 대한 과잉 의존을 탈피할 수 있는 기술표준을 제정하기 위해 2012년 설립된 글로벌 연합체로, 2024년 11월 현재 주요국 정부와 기술기업 320곳에서 참여하고 있다.
FIDO 기술표준은 ▲공개키 기반 암호화 알고리즘을 통해 사용자 인증 및 로그인이 가능하게 하는 사용자 인증 규격(UAF, FIDO2, Passkey)과 ▲사용자 확인 및 인증 수단으로 사용되는 생체인식 부품에 대한 규격 ▲비대면 온라인 신원 인증 규격으로 구성된다.
TTA는 지난 2017년 6월 FIDO 시큐리티 레벨2 보안시험소로 지정되어 UAF 방식의 사용자 인증을 위해 사용되는 인증장치 보안성 평가자격을 획득한 이후 2019년 9월에는 인증장치에서 사용자 확인 및 인증 수단으로 사용되는 얼굴, 지문, 홍채, 음성 생체인식 부품(장치)에 대한 적합성을 평가하는 생체인식시험소로 지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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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A는 FIDO 원격 안면인식 국제공인시험소 자격 획득을 통해, FIDO얼라이언스가 운영 중인 모든 인증제도에 대해 공인시험소로 지정받은 세계 유일의 시험소가 됐다.
손승현 TTA 회장은 “그간 FIDO 원격 안면인식 공인시험소가 영국의 ingenium 한 곳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주변국의 원격 안면인식 솔루션 개발사가 FIDO 인증을 획득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TTA가 적시에 시험서비스를 제공해 FIDO 인증이 필요한 원격 안면인식 솔루션 개발사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