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나라의 명운이 걸린 AI 전환을 선두에서 이끌며, AI가 주도하는 미래 30년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유상임 장관은 28일 서울AI허브에서 개소한 ‘국가AI연구거점’의 출범을 축하하며 “세계적인 AI 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AI G3로 도약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가AI연구거점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 연구 구심점 역할을 맡아 국내외 연구진이 교류하며 세계적인 AI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하는 역할을 맡았다. 정부와 지자체, 기업이 946억원을 투입해 미국 뉴욕에 세워진 글로벌AI프론티어랩과 함께 AI 연구 집중 허브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유 장관은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는 경사스러운 소식과 함께 AI가 노벨상을 휩쓸었다는 역사적인 결과도 있었다”며 “머신러닝의 기초를 확립한 제프리 힌튼, 존 홉필드의 노벨 물리학상 수상과 단백질 구조를 파악하는 AI를 개발한 데미스 허사비스, 존 점퍼의 노벨 화학상 수상이 바로 그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처럼 AI는 이제 과학기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고, 그야말로 AI 시대다”면서 “오늘 출범하는 국가AI연구거점은 대한민국의 AI 연구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국내외 연구자들이 자유롭게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 장관은 또 “국가AI위원회와 한미 글로벌 AI R&D 교두보인 뉴욕 ‘글로벌AI프론티어랩’의 성공적 출범에 이어 오늘 국가AI연구거점의 출범은 우리나라 AI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오는 11월 고도화된 AI 위험에도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AI 안전연구소도 출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AI위원회를 중심으로 글로벌AI프론티어랩, 국가AI연구거점, AI안전연구소가 우리나라의 AI를 최전선에서 이끌어가는 선봉대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AI G3 도약을 뒷받침하기 위해, AI 기본법 제정도 매우 중요한데 국회에서의 진지하고 조속한 논의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국가AI연구거점이 출범하게 된 장소를 제공한 서울시에서도 강력한 협력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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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인공지능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시대가 됐다”며 “경제성장부터 약자와의 동행, 외교 안보 등 모든 것들이 인공지능에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서 국가AI연구거점이 탄생하고 연구 성과가 어떻게 진전되냐에 따라 10년 뒤, 20년 뒤의 명운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