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P, 포스코 아르헨티나 리튬 공장에 이온교환막 공급

"10년간 독자 개발"…수처리 등 다방면 활용 기대

디지털경제입력 :2024/10/25 19:44

이차전지 분리막 기업 더블유씨피(WCP) 관계사 더블유스코프코리아(WSK)는 최근 가동을 시작한 포스코홀딩스의 아르헨티나 수산화리튬 생산 공장에 자체 개발한 이온교환막을 단독 공급했다고 25일 밝혔다.

WSK의 이온교환막은 지난 10년을 투자해 독자 개발한 제품이다. 

리튬은 염호에서 태양광을 이용해 자연 증발시키는 방법을 사용해 추출할 수 있다. 그러나 약 1년의 시간이 소요되고 불순물이 포함되는 문제가 따른다. 이 때문에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에 활용하려면 탄산리튬, 수산화리튬으로 생산하는 공정이 추가된다.

더블유씨피(WCP) CI

WSK는 이온교환막 사용 시 전기적 특성을 이용해 염호에서 리튬만 추출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향후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면 고밀도, 고용량의 수산화리튬 수요가 큰 폭으로 성장함에 따라 이온교환막 사용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그 외 응용 분야도 수처리, 수전해, 에너지저장, 수소모빌리티 등 활용 범위가 광범위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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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교환막은 매 2~3년마다 교체가 필요한 소모품으로 지속적으로 매출 발생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WSK 관계자는 “초격차 기술력과 대량 양산 기술을 확보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