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티즈는 23일부터 4일간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4 로보월드' 전시에 참가해 맞춤형 협동로봇 '오픈매니퓰레이터-Y'를 최초 공개하고 이를 활용한 완전 무인화 배송 시스템을 선보였다.
새롭게 선보이는 맞춤형 협동로봇 '오픈매니퓰레이터-Y(OM-Y)'는 실내외 환경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로봇 팔을 이용해 배송 물품을 파지하고 이를 정확한 위치로 전달하는 것은 물론,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적재함에 물품을 실어주는 작업도 수행한다.
4~6자유도를 지원하며, 약 5kg 정도의 무게까지 운반할 수 있다. 로봇 액츄에이터 다이나믹셀-Y가 적용됐다. 오픈소스 기반으로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 각 산업의 요구에 맞춘 설계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맞춤형 협동로봇 '오픈매니퓰레이터-Y'는 이르면 연내 출시된다. 추후 다양한 자동화된 산업환경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완전 무인화 배송 시스템은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와 출시를 앞둔 맞춤형 협동로봇 '오픈매니퓰레이터-Y'를 연계해 구성한 시스템이다.
주거 및 도로 환경 등으로 인한 서비스의 한계를 넘어 실내와 실외 환경을 효과적으로 연계할 수 있다. 단순한 배송 효율화를 넘어 스마트 시티 구축에 필요한 기술적 기반을 마련하고 물류 자동화의 혁신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스템은 그동안 로보티즈가 쌓아온 수많은 배달 및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현됐다. 실제로 로보티즈는 사옥이 위치한 마곡나루 일대에서 '개미'를 활용한 음식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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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호텔, 리조트, 병원, 골프장, 캠핑장 등 다양한 환경에서의 운용 데이터를 쌓고 있다. 자체 개발한 AI 및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배송 서비스의 주문 성공률은 99%에 이른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실내외 물류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결함으로써 물류 자동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무인화 솔루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