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미고, ‘슬러시 2024’ 참가...eSIM 들고 유럽 진출 박차

"2030년까지 글로벌 이심 시장점유율 5%, 연매출 1조 달성”

중기/스타트업입력 :2024/10/23 22:53

해외여행용 데이터로밍 eSIM(이심) 서비스 전문 기업 로미고(대표 서지안)는 11월20일부터 21일까지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리는 '슬러시 2024'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행사에서 전세계 200개국 로컬망 데이터로밍 이심(eSIM)을 지원하는 B2C 서비스(로미고이심)와 B2B 기업용 이심 제휴 플랫폼(로미고 포 파트너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시작으로 유럽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슬러시는 세계 4대 스타트업 축제라 불리며, 110개국에서 400여 기업들이 방문하는 북유럽 최대의 스타트업 박람회다. 카훗, 볼트, 베리프와 같은 많은 스타트업이 초기에 슬러시의 북유럽 쇼케이스 행사를 통해 소개된 바 있다.

로미고 서비스 IR 피칭을 하고 있는 로미고 서지안 대표 (제공=로미고)

로미고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선발한 'SLUSH 한국관' 참가사 13개사 중 유일한 해외여행용 데이터로밍 부문 기업으로 선정됐다. 행사기간 동안 유명 글로벌 기업과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끌며 향후 투자 및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로미고는 eSIM(이심) 전문 스타트업이다. 국내외 140여 개 주요 통신사 및 이동통신 사업자들과 상품 소싱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전세계 200여 개국에 지원되는 eSIM 서비스인 '로미고'를 운영하고 있다. 해외여행 필수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로밍 대체제인 이심은 심카드를 갈아 끼울 필요 없이 로미고와 같은 이심 사이트에서 결제 후, 이메일과 카카오톡으로 전송받은 QR 코드 이미지 스캔만으로 현지에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로밍보다 저렴하면서 유심보다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초고속, 초다양성, 초저가'를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로미고는 타사 대비 3~4배 다양한 옵션의 데이터 상품 수와 시장에 많지 않은 무료 통화 및 현지번호 제공 옵션, 5G, 핫스팟 지원 등을 함께 제공한다.

서지안 로미고 대표는 지난 5월에 비바테크 선정을 계기로 유럽 내 통신 사업자들과 성공적으로 다수의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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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에 함께 참여하는 장한성 사업개발 매니저는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한국 통신 기업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며 “로미고를 전세계 해외 여행객의 고품질 초저가 데이터의 표준으로 만드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세계 스마트폰의 82%가 이심(eSIM) 탑재된 기기로 출하되는 시점인 2030년까지 글로벌 이심 시장점유율 5%, 연매출 1조 달성이 로미고의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