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순찰로봇 스타트업 도구공간은 실외용 모델인 '패트로버' 2대를 경찰 업무에 투입해 운영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구공간이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에서 실시하는 '2024년도 서비스로봇 실증사업' 사회안전 분야에 참여하면서 성사됐다.
로봇을 활용한 경찰 인력 운용 효율화와 로봇 사용자 경험을 통한 순찰로봇 도입 기반 마련을 목표로, 부천시 원미구 중동지구대와 계남지구대 주변 일대에서 진행된다.
패트로버는 지난 5월 진흥원으로부터 '실외 이동로봇 운행 안전 인증'을 획득해 인도 주행이 가능하다. 4채널 카메라를 통한 전 방향 실시간 영상 송출 및 데이터 저장은 물론 ▲화재 및 가스 감지 ▲이상 소음 감지 ▲낙상감지 등 '보안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됐다.
도구공간은 경찰관 추종 주행 모듈, 순찰 AI 이벤트 현장 알림 시스템, 영상 데이터 저장 및 백업 시스템을 추가로 개발해 적용하는 등 경찰 순찰에 최적화된 맞춤형 로봇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경찰청 담당자는 "향후 첨단화된 다양한 기술이 순찰 임무에 도입될 예정"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경찰관이 직접 로봇을 사용하면서 효용성을 검토하고 향후 다양한 로봇 도입을 위한 데이터 축적 및 신기술, 필요 기능 등 보완사항을 파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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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구공간 관계자는 "실외 이동로봇 운행 안전 인증을 받은 패트로버와 자사의 AI 기술이 경찰 순찰 업무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공공 분야에서 로봇 기술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구공간은 자율주행로봇 전문 스타트업이다. 2017년부터 실내 자율주행과 야외 자율주행 솔루션을 개발해왔다. 2019년부터는 자율주행 순찰로봇 분야에 매진해 실내용 '이로이'와 야외용 '패트로버'를 개발해 전국 50여곳에서 순찰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