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선물 프레딧서 고민 끝"…AWS AI 서비스, hy 고객 의도 읽는다

아마존 타이탄·베드록 통해 hy 이커머스 사용자 경험 개선…제품 클릭률 ↑

컴퓨팅입력 :2024/10/21 15:58

hy(옛 한국야쿠르트)의 온라인몰 '프레딧'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아마존웹서비스(AWS) 덕분에 앞으로 더 편하게 상품을 추천 받고 구입할 수 있게 됐다.

AWS는 hy의 '프레딧'에 자사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검색 기능 및 상품 추천 엔진을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hy는 지난 2023년 200만 명의 회원과 4만 명의 유료 회원이 이용하고 있는 '프레딧몰'을 AWS 클라우드에 구축했다. 덕분에 회원들은 자연어 인터페이스에서 상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게 됐다. 

hy, 온라인 몰 ‘프레딧(Fredit)’ 이미지 (제공=hy)

AWS에 따르면 hy는 '프레딧몰'을 AWS 생성형 AI 서비스를 활용하면서 검색 정확도가 53%에서 94.1%로 향상됐다. 온라인 광고, 이메일, 제품 링크의 효과를 측정하는 디지털 마케팅의 주요 성과 지표인 제품 클릭률은 49%에서 75.2%로 증가했다.

앞서 hy는 프레딧을 통해 건강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등 5천 개 이상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지만 추천 기능 또는 효과적인 제품 검색 기능이 없었다. 또 제품 다양화 수요에 대응하고 고객의 제품 검색을 돕는 자연어 AI 검색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이 제공하는 확장성과 유연성을 필요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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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AWS의 생성형 AI를 사용한 후 hy는 향상된 상품 매칭, 속성별 상품 비교, 사용자 의도에 기반한 자동 생성 쿼리, 오탈자 수정, 영어·한국어 번역, 자동 완성 등의 고도화된 검색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AWS를 기반으로 AI 챗봇을 구축해 매장 관리자가 효율적으로 재고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생성형 AI는 이커머스 업계 전반에 걸쳐 소비자를 위한 지능적이고 개인화된 경험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며 "hy는 고급 AI 기능을 활용해 쇼핑 경험을 향상함으로써 보다 정확한 상품 매칭과 직관적인 검색 기능을 구현해 고객 만족도와 매출 성장을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