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국제우편을 통해 김치 발송이 가능한 국가를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전까지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등 4개 국가에 한해 김치 발송이 가능했으나 22일부터 추가로 중국, 홍콩, 태국, 베트남, 대만, 싱가포르 6개 국가로의 김치 배송이 가능해진다.
우정사업본부는 11월부터 12월까지 해외에 김치를 보내는 국민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김치 발송 시 EMS 할인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해외로 김치 배송은 코로나19에 따른 항공 운송 지연사태로 2020년 11월부터 잠시 중단됐다. 이후 우정사업본부는 항공사와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2023년 11월 미국 및 일본으로의 김치 배송을 시행했고 지난 4월 캐나다 및 호주로까지 국가를 확대했다.
항공운송은 폭발 가능성이 있는 물질 등에 대하여 운송이 제한되거나 금지될 수 있다. 발효식품인 김치의 경우 운송 중 터지는 사고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규정된 포장 방법 준수가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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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는 EMS를 통한 김치 발송 시 비닐 포장 후 전용 캔에 70%가량 채운 다음 덮개를 완전히 밀봉해 접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김치 발송이 가능한 국가가 확대됨으로써 해외 거주 국민들이 다시 고향의 손맛을 볼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항공사와의 협의를 통해 더 많은 국가로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