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대만)=신영빈 기자] 헬스케어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효율적으로 질환을 분석·예측하려는 시도가 대만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만 알파인텔리전스매니폴드(AIM)는 17일부터 19일까지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에서 개최된 '2024 대만 이노테크 엑스포(TIE)'에서 만성 뼈 질환을 위한 AI 보조진단 시스템을 소개했다.
기술은 크게 ▲엑스레이를 활용해 골다공증을 진단하는 '딥엑스레이 코크사'와 ▲골관절염을 진단하는 '딥엑스레이 제누'로 구성됐다. 코크사는 DXA(이중에너지 엑스레이 흡수계측법)에 필적하는 높은 정확도를 보여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전까지 골다공증 검사는 DXA 장비를 이용해야 했다. 다만 장비가 많지 않고 검사 비용도 비싸서 접근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었다.
관련기사
- 대만 트론퓨처테크, 모듈형 안티드론 시스템 공개2024.10.18
- "스마트 기술의 섬"…2024 대만 이노테크엑스포 개막2024.10.17
- "생성 AI로 도시 데이터 분석·시뮬레이션 예측"2024.10.18
- 맨손으로 5분만에 조립하는 탈착식 관절로봇 등장2024.10.18
AIM은 딥엑스레이 코크사·제누를 기반으로 의료 영상 AI 서비스 플랫폼인 '딥팩스'도 개발했다. 여기에 향후 척추를 진단하는 '딥엑스레이 척추'와 심장 질환 진단 솔루션 '딥소노'도 선보일 예정이다.
AIM 관계자는 며 "기존의 정밀 치료기는 고령화 사회의 만성질환 검사 수요를 충족하기에 너무 비싸고 복잡했다"며 "AI와 데이터 분석 도움으로 더 저렴하고 쉬운 정밀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