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에어컨, 데이터센터 열관리 사업 박차

설비 운전상태 등 실시간 모니터링…리스크 선제적 대응

디지털경제입력 :2024/10/16 23:21    수정: 2024/10/17 16:57

캐리어에어컨이 인공지능(AI) 기술 발전과 함께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열관리(쿨링) 시장 공략에 속도를 냈다.

캐리어에어컨은 캐리어의 고효율 칠러플랜트 제품들에 AI, 빌딩자동화(IBS) 등 디지털 솔루션을 결합한 '데이터센터 쿨링 솔루션'을 제시하며 획기적인 에너지 절감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작년 데이터센터 쿨링 솔루션 세미나를 시작으로 쿨링 솔루션을 본격적으로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고효율 칠러플랜트 제품들을 바탕으로 다양한 솔루션 구성과 연구 개발에 힘쓰는 중이다.

캐리어에어컨 데이터센터 쿨링 솔루션은 각 데이터센터 특성에 적합한 맞춤형 설계가 가능하다. 또 데이터 센터 에너지 효율 지수(PUE) 저감 설계가 적용돼 운영데이터 가시화 및 분석을 통한 고효율 최적화 운영을 지원한다.

캐리어에어컨 인버터 터보 냉동기 19XR(V) (사진=캐리어에어컨)

가장 효율적인 칠러와 펌프, 냉각탑, 프리쿨링 열교환기의 사이즈 등을 제안하며 시스템 제어 전략을 종합해 센터별, 건물별 맞춤형 설계를 구현했다. 운영 부하 조건에 따라 전력과 냉각 설비를 최적화하는 모니터링 기능도 적용됐다. 설비 운전 상태를 사전에 예측하거나 유지 보수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전원 이상 대응과 운전 데이터 분석 등도 가능해 운영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우수한 제품 품질 또한 캐리어 데이터센터 쿨링 솔루션의 경쟁력이다. 장비의 안정성은 물론 효율까지 높은 제품군으로 해당 장비가 적용된 솔루션이 설치된 현장은 안정적인 운영과 높은 에너지 효율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터보 냉동기를 비롯해 수냉식 스크류 냉동기, 공냉식 스크류 냉동기와 함께 데이터센터 대표 쿨링 장치로 납품되는 팬월유닛(FWU) 등을 솔루션에 활용하고 있다. 낮은 외기 온도에도 안정적인 운전이 가능한 설계와 고조파 필터가 적용됐고, 폭넓은 냉수·냉각수 운전 범위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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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 리커버리 솔루션은 냉난방을 동시에 공급할 수 있으며 냉각시 응축되는 열을 재활용해 난방에 사용, 획기적인 에너지 절감을 실현했다. 냉수열을 이용해 온수를 공급할 때는 냉동기 이중화를 위해 예비로 설치된 냉동기를 운전해 냉난방 용수를 동시 공급한다. 메인 냉동기 냉각 부하를 줄이고 안전성 또한 높일 수 있다.

캐리어에어컨 관계자는 "캐리어의 데이터센터 쿨링 솔루션은 최첨단 냉난방 공조 기술 기반의 친환경, 고효율 냉동기를 적용하여 탁월한 에너지 절감을 가능하게 한다"며 "꾸준한 기술 개발과 솔루션을 제시하며 글로벌 트렌드가 되고 있는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