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아 생산지의 폭우와 병충해 등으로 운송에 차질이 생기며 공급에 대한 위협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코코아의 주 생산국 코트디부아르에 폭우가 내려 운반로가 침수돼 접근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코코아는 카카오 열매를 가공해 분쇄한 것으로, 초콜릿이나 음료 등을 제조하는 데 쓰인다.
코트디부아르 서부의 농부 줄리언 곤카피우는 물이 아직 빠지지 않아 농장에서 코코아 콩을 운반할 도로가 접근이 불가능하다고 통신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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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코코아 생산국인 나이지리아와 카메룬 등에서는 습도가 높아지면서 카카오 열매가 썩는 흑점병이 발견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코코아 가격은 런던에서 2.3% 상승해 톤당 5천200파운드(약 928만 원)까지 올랐으며, 대규모 공급 부족으로 인해 가격이 상승한 이후 여전히 공급 부족 상태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