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병원에서 쓸 수 있는 '정밀 의료 AI 솔루션' 공개

의료 기관 내 AI 활용으로 의료진 업무 효율성 향상·환자 데이터 관리 효율성 증가 기대

컴퓨팅입력 :2024/10/04 16:46

엄격하고 까다로운 의료 데이터 사용 규정을 지키면서도 병원 내 인공지능(AI) 활용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더존비즈온이 의료 AI 솔루션을 내놓았다.

더존비즈온은 지난 2일 개최된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F) 2024'에서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의료 플랫폼을 소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더존비즈온은 의료 데이터를 한 곳에 통합해 연구자들이 더욱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밀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임상데이터웨어하우스(CDW) ▲1차 병의원용 전자의무기록(EMR) '위해고 에이치(WEHAGO H) 등을 소개했다.

더존비즈온이 'KHF 2024'에서 AI·빅데이터 기반 의료 솔루션을 선보였다. (사진=더존비즈온)

정밀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은 병원 CDW에 축적된 환자의 진단 기록, 처방 내역, 검사 결과, 건강검진 정보 등 방대한 임상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연구자와 의료 전문가가 데이터에 접근해 분석하고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또 IRB(기관생명윤리위원회)·DRB(데이터심의위원회) 프로세스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해 데이터 활용의 안전성을 보장하고 의료 연구 및 의료 분야 AI 활용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다.

위해고 에이치는 클라우드 기반의 EMR으로 병원 간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연계해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실현하는 솔루션이다. 환자 동의 기반으로 다양한 의료기관에서 생성된 정보를 통합해 의료진은 환자의 진료 이력, 검사 결과, 처방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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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병원 운영과 임상데이터를 의사결정 과정을 지원하는 '인사이트 오브어스 포 메디컬(Insight OFUS for Medical)', 복잡한 간호 인력 배치와 관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간호 스케줄러’ 등도 전시됐다.

송호철 더존비즈온 플랫폼사업부문 대표는 "이번 KHF에서 선보인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의료 IT 혁신을 선도해 병원 운영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중"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의료 IT 솔루션을 제공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발전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