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로봇과 인간 셰프 대결"…만다린로보틱스, 다큐 티저 공개

오는 11월 EBS '미래직업 다큐멘터리' 방송

디지털경제입력 :2024/10/02 14:53

조리로봇 스타트업 만다린로보틱스는 당사 조리로봇 '로보틱웍'과 여경래 중식 셰프 간 요리 대결을 펼치는 다큐멘터리의 예고편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고 2일 밝혔다.

만다린로보틱스는 앞서 여경래 셰프를 상대로 요리 대결을 벌였다. 동일한 조리 도구와 식재료를 활용해 정해진 메뉴를 각자 만들고, 이를 불특정 다수 시식단에게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민규 만다린로보틱스 대표는 "로보틱웍은 셰프들의 3천800여 가지 모션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최적의 웍질을 구현했다"며 "사람과 첫 요리 대결인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여경래 셰프가 완성한 음식을 접시에 옮겨 담고 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신영빈 기자)

여경래 세프는 대결에 앞서 "5~6년 전에 로봇을 상대로 요리 대결을 펼쳤을 당시 한 차례 이긴 경험이 있다"며 "웍질에 특화된 로봇과 다시 우열을 가리게 돼 긴장과 기대감도 든다"고 전했다.

여경래 셰프는 중식 요리계 대가로 꼽히는 인물이다. 세계중국요리협회 부회장과 한국중식연맹 회장을 지냈고, 현재 중식당 '홍보각'의 오너 셰프로 활동 중이다.

이에 도전하는 만다린로보틱스 로보틱웍은 세계 최고 요리사들의 웍질 영상을 분석하고 이에 맞게 움직임을 구현한 로봇이다. 실제 요리사가 사용하는 웍과 화구에 설비를 더한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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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는 일반 시식단 참가자 6명이 참여했다. 요리 주체를 모르는 상태로 두 가지 요리를 모두 맛보고 더 맛있다고 생각하는 쪽에 점수를 매기고, 이를 종합 평가해 승자를 가린다.

한편 이번 대결의 결과는 오는 11월 말 EBS '미래직업 다큐멘터리' 방송에서 공개된다.

만다린로보틱스 '로보틱웍'이 음식을 조리하고 있다. (사진=신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