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디지털이 1일(미국 현지시간) 회사 분할을 앞두고 낸드 플래시메모리 기반 제품 정보와 판매 관련 웹사이트를 샌디스크닷컴으로 분리했다.
웨스턴디지털은 2016년 5월 낸드 플래시메모리 기반 저장장치 제조사인 샌디스크를 160억 달러(약 21조 2천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샌디스크는 웨스턴디지털의 제품 브랜드로만 남아 있었다.
그러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수요 감소로 성장이 정체되자 웨스턴디지털은 지난 해 10월 회사를 소비자·기업용 HDD 관련 기업과 낸드 플래시메모리 기반 기업으로 분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웹사이트 분리에 따라 HDD와 낸드 플래시 메모리 기반 SSD와 각종 저장장치 관련 고객 지원도 분리됐다. 회사 분할은 올 하반기 중 마무리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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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게클러(David Goeckeler) 웨스턴디지털 CEO가 낸드 플래시메모리 기반 회사 CEO로 이동하며 어빙 탄(Irving Tan) 글로벌 부문 수석부사장은 HDD 회사인 웨스턴디지털 CEO가 될 예정이다.
웨스턴디지털은 낸드 플래시메모리 부문 분할 이후 이를 재상장할 계획이다. 새 회사 이름은 과거 이용했던 '샌디스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