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EBS 고교강의 동영상과 교재 모두 수학과 영어의 만족률이 가장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에 EBS가 제출한 고교강의 교재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교재 가격에 대한 만족률은 높은 가운데 영어와 수학 과목에 대한 만족률이 낮은 점수를 받았다.
교재 과목별 평가에서는 사회탐구 만족률이 86.3%로 가장 높았으며 국어(82.4%), 한국사(79.9%), 과학탐구(79.8%), 영어(77.5%), 수학(75.2%) 순으로 조사됐다.
동영상 강의에서도 영어와 수학에 대한 만족률이 가장 낮았다. 역시 사회탐구 만족률이 87.9%로 가장 높았고 국어(85.4%), 과학탐구(83.9%), 한국사(83.1%), 수학(79.2%), 영어(75.4%) 순으로 나타났다. 수학과 영어는 이용률은 높지만 강의 과목별 만족률에서는 가장 낮았다.
그런 가운데 이 조사에서 고등학생 학부모의 81.5% 가 사교육을 이용하고 있으며 평균 학원 55.3만원, 과외 52.4 만원, 인터넷강의 12.6 만원을 지출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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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진 의원은 “공영방송사인 EBS의 교육내실화를 위해서는 킬러문항 배제뿐만 아니라 교재와 인터넷 강의의 내실화를 위한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EBS의 재정운영현황이 2022년까지 5 년간 평균 마이너스 113 억원의 적자재정으로 악화됐다”며 “현행 TV수신료의 전체의 3% 만 지원받고 있는 문제점을 비롯해 경영정상화를 위한 제도개선안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