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애플이 차세대 애플워치SE용 플라스틱 케이스를 테스트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애플워치SE3는 당초 지난주 애플 행사에서 함께 공개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출시 지연 소식이 전해지며 공개되지 않았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차세대 애플워치SE에 대한 전망을 종합해 최근 보도했다.
■ 애플워치SE, 그 동안 어떻게 나왔나
애플은 2020년 처음 애플워치SE를 애플워치6와 함께 출시했다. 가격은 279달러, 애플워치6과 동일한 디스플레이, 알루미늄 케이스, 세라믹 뒷면을 채택했다. 하지만, 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가 빠졌고 구형 프로세서를 사용했으며, 심전도(ECG) 기능도 지원하지 않았다. 하지만 가격 399달러의 애플워치6와 비교하면 가격적으로 메리트가 있었다.
애플은 내년 애플워치SE2를 다시 출시했고, 가격도 249달러로 더 내렸다. 칩셋은 애플워치8과 동일한 칩셋을 탑재했으나 케이스를 세라믹 소재에서 나일론 합성 소재로 변경했다. 여전히 ECG 기능과 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는 지원하지 않았지만 가격이 저렴해지며 많은 사람들이 애플워치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 애플워치SE3, 신기능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플라스틱 케이스로 만든 애플워치SE가내년 출시를 앞두고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알루미늄에서 플라스틱으로 전환하면서 비용 및 품질 문제에 직면한 것으로 예상되나 해당 프로젝트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애플워치SE3가 플라스틱 케이스를 채택해 더 다양한 색상을 도입할 수 있기 때문에 어린이에게 더 친화적이라고 밝혔다.
애플이 애플워치SE3에 플라스틱 케이스를 도입할 경우 제조 원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나, 애플이 이를 제품 가격에 반영할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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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전작과 가격을 동일하게 유지(최소 249달러)하며 심전도 기능이나 올웨이즈온디스플레이 등 몇 가지 신기능을 추가하는 옵션과 애플이 가격을 약 199달러 또는 약 229달러 정도로 낮추고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는 옵션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물론, 애플이 애플워치SE의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며 새로운 기능을 제공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애플워치SE 시리즈의 애매한 제품 포지셔닝과 특히 애플이 구형 플래그십 애플워치 모델에 대한 잦은 할인을 적용해 온 점을 고려하면 그럴 가능성은 적다고 평했다. 또, 애플워치SE3가 가격을 낮추거나 건강 기능 중 일부를 도입한다면 내년에 큰 성공을 거둘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