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본인 소유의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중 총기에 의한 암살 위협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 경호를 담당하는 비밀경호국(SS)과 현지 경찰은 1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소유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 인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한 남자가 골프장 밖 울타리에서 AK 유형 소총의 총구를 겨냥했고 경호국 요원들이 이를 발견해 경고 사격 등으로 대응했다. 요원들의 대응에 용의자는 소총을 떨어뜨리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타고 달아났지만, 골프장 인근 마틴카운티의 고속도로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관련기사
- 러시아, 美 대선 트럼프 승리 위해 온라인 허위 정보전 펼쳤다2024.09.12
-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해리스 지지 선언2024.09.12
- 가상자산 업계 "트럼프 후보 재집권 시 이해충돌 발생 가능성"2024.09.10
- 이란 스파이, 美 트럼프 선거 캠프 겨냥…"정치·군사력 강화 목적"2024.09.02
FBI는 성명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로 보이는 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면, 트럼프 대선 캠프의 스티븐 청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인근에서 총격이 있은 뒤로 안전하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로 재선을 시도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유세하던 중 총격으로 오른쪽 귀 부근에 부상을 입기도 했다. 당시 총격범으로 의심되는 남성은 주변 경호 요원의 대응에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