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최기석 박사 '재난안전' 기술, 10일 '행안부 장관상' 수상

에이테크(주)에 기술이전…튀르키예서 30만달러 어치 수출도

과학입력 :2024/09/10 14:13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고성능 컴퓨팅(HPC) 활용 고정밀 침수모델 개발 및 UDS(도시재난솔루션) 현장 적용’기술이 2024년 대한민국 재난안전 연구개발 대상 시상식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년 대한민국 안전산업 박람회’에서 진행됐다.

이 기술 개발은 KISTI 도시재난솔루션연구팀 최기석 책임연구원 연구팀에 의해 수행됐다.

이 기술은 AI로 도시 재난 상황을 실시간 예측·분석하는 3차원 GIS 기반 시스템이다. 부산시 등에서 실증을 통해 재난관리 담당자의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다.

10일 부산서 열린 재난안전 연구개발 대상 시싱식에서 장관상을 수상한 KISTI 최기석 책임연구원(오른쪽)이 상장과 상금을 받은 뒤 이상민 장관과 기념촬영했다.(사진=KISTI)

KISTI는 국내 최초로 슈퍼컴퓨터를 활용한 지진파 시뮬레이션 기술을 확보해 부산시 지반을 바탕으로 지진 피해를 분석했다.

또, 침수 시뮬레이션과 미세먼지 예측 모니터링을 통해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최기석 책임연구원은 “이 기술은 제조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ERP 솔루션으로, 울산 에이테크(주)에 이전했다"며 "이 업체는 튀르키예 전시회를 통해 현지업체에 지식그래프 구축기술을 30만 달러에 수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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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I는 앞으로도 국내외 재난 대응 체계 강화를 목표로, 대전 지역 침수 위험 지역 안내 및 대피 안내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 서울시를 비롯한 지자체 재난 안전 관리 분야에서 해당 솔루션을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