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서버·PC용 GPU 아키텍처 'UDNA'로 통합

"목적별 최적화 대신 통합 아키텍처로 개발자 부담 ↓"...적용 시정 미정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4/09/10 09:04

AMD가 IFA 2024에서 2019년 이후 서버와 PC용으로 나눴던 GPU 아키텍처를 통합하고 향후 수 년 안에 통합 아키텍처인 'UDNA'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AMD는 2012년부터 2019년까지 GCN(그래픽스코어 넥스트) 아키텍처로 GPU를 개발했고 2020부터는 개인용 GPU에 게임 특화 'RDNA'(라데온 DNA), 서버용 GPU에 'CDNA'(컴퓨트 DNA)를 적용했다.

RDNA 3 기반 AMD 라데온 RX 7800 XT 레퍼런스 그래픽카드. (사진=AMD)

2020년 당시 AMD는 "영역별 최적화를 적용하기 위해 라데온 등 개인용 GPU에는 게임 최적화된 아키텍처인 'RDNA'를, 연산 성능이 중요한 서버에는 이에 맞는 아키텍처인 'CDNA'를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미국 IT매체 톰스하드웨어에 따르면 9일(베를린 현지시간) 잭 후인(Jack Huynh) AMD 컴퓨팅 및 그래픽 부문 수석부사장은 "두 개 아키텍처를 나눈 것은 최적화 때문이었지만 데이터센터 사업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개발자에게 어려움을 주고 있어 통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두 아키텍처를 'UDNA'로 통합해 개발자들이 지금보다 더 쉽게 개발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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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는 2020년 GPU 아키텍처를 목적에 따라 RDNA와 CDNA로 분할했다. (자료=AMD)

잭 후인 수석부사장은 또 "RDNA는 세대 별로 메모리 계층도를 바꾸면서 최적화 작업을 처음부터 시작해야 했지만 이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AMD는 현행 라데온 GPU용 아키텍처인 RDNA 3와 향후 출시할 RDNA 4·5 이후 서버와 개인용 GPU를 통합한 UDNA 6를 출시 예정이다. 단 구체적인 통합 일정과 하위 호환성 지원 여부 등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