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구기관, 야생동물 질병 관리 협력 강화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미국 지질조사국(USGS)과 협력의향서 체결

헬스케어입력 :2024/08/27 08:48

환경부 소속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27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미국 지질조사국(USGS)과 야생동물 질병 관리를 위한 연구 협력의향서를 체결한다.

두 기관은 협력의향서 체결을 계기로 ▲야생동물 질병 감시 시스템 구축 ▲데이터 분석 도구 개발 및 조기경보 정보 공유 ▲교육·훈련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열린 한-미 야생동물 질병 정부기관 양자회담에서 정원화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팀장, 신동인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장, 미국 지질조사국 소속 앤더슨 위원 및 슬리만 위원(왼쪽부터)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특히, 사람과 가축 질병의 시작점에 있는 야생동물 질병 발생을 조기에 예측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조사 결과를 공유한다. 또 이를 토대로 관련 데이터를 분석·관리·공유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등 상호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신동인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장은 “이번 의향서 체결은 기본적으로 한미 정부 연구기관 간 협력을 통해 야생동물을 비롯한 사람·가축 등 모든 생태계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야생동물 질병 관리를 위한 협력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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