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 정보, '모바일'로 빠르게 확인…행안부, 개편 나서

위치 기반 사용자 맞춤 재난·안전 서비스 추진…지난 5월 발표한 정보시스템 개편 계획 일환

컴퓨팅입력 :2024/08/26 14:03    수정: 2024/08/26 14:07

행정안전부가 사회 재난 상황에서 신속한 대처를 할 수 있도록 정보시스템 개편에 착수한다.

행안부는 오는 27일 '재난·안전 정보시스템 개편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2026년까지 재난 안전 정보 관리 체계를 모바일 기반으로 고도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 개편으로 재난 상황 시 행정 처리가 더욱 명확해질 전망이다. 담당 공무원은 스마트폰 앱으로 피해 상황 조사·구호물자 확인 등 재난·안전 업무를 조금 더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19일 정부 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제9호 태풍 '종다리'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스1)

또 상황 발생 시 사용자 위치에 기반한 ▲기상특보 현황 ▲주변 위험 상황 ▲사고 현황 ▲인근 대피소 위치 등을 제공해 맞춤형 재난·안전 정보를 안내한다.

이 외에도 재난 유형에 따라 개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34종 재난·안전 관련 정보시스템들을 행정업무용과 대국민용으로 각각 통합해 이용자 중심으로 재난관리 효율성을 높인다.

행안부는 지난해 1월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에 따라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과학적 재난안전관리체계 구축을 목표한 바 있다.

관련기사

이에 행안부는 지난 5월 재난·안전 관련 정보시스템 개편 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재난·안전 정보시스템 개편을 추진할 계획이다.

행안부 김용균 안전예방정책실장은 "재난·안전 분야에 모바일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이번 개편의 핵심"이라며 "정부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재난·안전 관리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