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블로항공, 美 연방항공국 비행승인

9월부터 현지서 불꽃드론쇼 선봬

디지털경제입력 :2024/08/26 09:45    수정: 2024/08/26 09:45

자율군집제어 전문기업 파블로항공은 미국 연방항공국(FAA)으로부터 불꽃드론 '파블로X F 시리즈'의 비행 승인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비행 승인은 불꽃놀이 장치를 부착한 파블로X F시리즈를 활용해 드론쇼를 진행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파블로항공 소형 불꽃드론 파블로X F40는 국내 특허와 미국 특허를 가지고 있고 파블로항공이 고퀄리티 드론 공연을 완성하기 위해 개발한 드론이다.

파블로항공이 지난 4월 1천68대의 불꽃드론쇼로 새로운 기네스 세계기록을 세웠다. (사진=파블로항공)

이를 바탕으로 파블로항공은 오는 9월부터 미국 3대 불꽃회사인 '파이로 스펙타큘러스'와 협력해 미국 전역의 주요 불꽃놀이 행사에서 불꽃드론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불꽃드론은 상공에서 안정적으로 비행하면서도 불꽃 발화 전후로 반발력을 버텨야하기 때문에 고도화된 드론 제어 기술이 필요하다.

파블로항공은 2020년부터 한화와 불꽃드론을 공동 개발해왔다. 그해 10월 말에 기아자동차 뉴로고 언베일링 행사에서 303대의 불꽃드론으로 기네스 세계기록을 세웠다. 올해는 1천68대의 불꽃드론으로 기네스 세계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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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불꽃드론 파블로X F40는 IPX5 등급 방수 설계가 적용됐다. 최저 영하 5℃에서 최고 영상 40℃까지 운용 가능해 다양한 기후 조건에서도 드론쇼를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김영준 파블로항공 대표는 "파블로항공 드론의 기술력과 안전성을 항공 선진국인 미국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의미 있는 진전을 발판삼아 K-드론 세계화를 선도하고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력해 글로벌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