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민자 영웅' 성 김 현대차 고문, 조지 F. 케넌상 수상

현대차 해외시장·글로벌 통상·정책 대응 전략 지원

카테크입력 :2024/08/23 10:51

현대자동차는 성 김(Sung Y. Kim) 고문이 미국외교정책위원회가 주관하는 '조지 F. 케넌상'의 2024년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검사로 공직을 시작한 김 고문은 아시아계 미국인으로는 최초로 3개국의 미국 대사를 역임했으며,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대행,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6자회담 수석대표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지난 3월에는 한미우호협회로부터 미주 한인의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2024년 이민자 영웅상'을 수상했다. '조지 F. 케넌상' 시상식은 오는 10월 24일 미국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다.

성 김 현대자동차 고문

미국외교정책위원회는 그의 외교 커리어와 미국의 외교정책 기여 공로를 인정해 이 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미국외교정책협의회는 미국 학계 및 정부 전문가들이 미국 정부의 외교정책 목표 달성 지원을 목적으로 1974년 설립돼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싱크탱크로, 주요 외교정책 관련 상호 의견교환을 촉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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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고문은 "이번 수상은 개인의 성과를 넘어 오랜 공직생활을 함께해 온 여러 상사, 동료, 후배들의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국제사회와 외교 분야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이루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1월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환경 대응력 강화를 위해 김 전 대사를 고문역으로 위촉했다. 현재 현대차그룹의 해외시장 전략, 글로벌 통상·정책 대응 전략 등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