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가 중국 이커머스 기업 징둥닷컴의 지분을 매각한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월마트는 보유하고 있던 징둥닷컴 지분 5.19%을 최대 약 37억 달러에 매각할 계획이다.
월마트가 총 1억4천450만주를 주당 24.85달러에서 25.85달러에 매각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는 화요일 종가 28.19달러에서 최대 11.8% 할인된 가격이다.
월마트는 지분 매각 후 월마트 차이나와 창고형 사업체인 샘스클럽에 대한 투자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中 언론 "알리바바, 올림픽 최초 AI 초거대 모델 공급 기업"2024.07.25
- 中 쇼핑몰 징둥 "애플 비전프로로 가전 구매 전 미리 배치"2024.06.19
- LG전자, 4개 사업본부 대수술...고객 지향 솔루션 체제로2024.11.21
- 현대차,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9' 첫 공개…1회 최대 532km 주행2024.11.21
월마트는 2016년 월마트가 보유하던 중국 인터넷 쇼핑몰 이하오덴의 사업권을 징둥닷컴에 매각하는 대신 지분 5%를 받았다. 같은 해 징둥닷컴 지분을 10.8%로 늘렸다.
징둥닷컴 주가는 2021년 초 최고치에서 약 70% 하락했다. 월마트가 최대 주주가 된 2016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경쟁사인 알리바바, 핀둬둬 등과 경쟁을 벌이면서 징둥닷컴의 매출 성장이 정체됐다고 로이터통신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