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11 기반 코파일럿+ PC 핵심 기능으로 내세웠던 '리콜'(Recall) 기능이 한 차례 중단됐다 10월부터 다시 돌아온다. 단 모든 소비자가 아닌 윈도 인사이더 프리뷰에 참여한 소비자 대상으로 먼저 제공된다.
리콜은 40 TOPS(1초당 1조 번 연산) 이상의 성능을 갖춘 NPU(신경망처리장치)를 탑재한 코파일럿+ PC에서만 작동하는 기능이다.
PC가 작동하는 화면을 갈무리한 후 NPU를 이용해 실시간 분석하고 그 결과를 PC 내부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후 자연어로 입력된 질문에서 키워드를 추출해 과거 이용 내역을 보여준다.
마이크로소프트가 5월 '빌드' 행사에서 리콜 기능을 공개한 이후 영국 개인정보감독기구(ICO), 모질라재단 등 여러 개인정보 관련 기관과 단체에서 사생활 침해와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드러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리콜 기능이 저장하는 PC 화면은 SSD 등 내부에만 암호화해 저장하며 외부에서 접근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결국 이 기능을 자동 활성화에서 이용자가 명시적으로 활성화해야 작동하도록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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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는 21일(미국 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소비자에게 코파일럿+ PC에서 신뢰성 있고 안전한 리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에 따라, 오는 10월부터 윈도 인사이더 프리뷰에 리콜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시장에 출시된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플러스, AMD 라이젠 AI 300 프로세서 기반 노트북과 오는 9월 공개될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2(루나레이크) 탑재 노트북에서도 리콜 기능을 미리 체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