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임시 주총서 기업 분할·신설회사 설립 확정

10월 1일 엔씨큐에이, 엔씨아이디에스 출범 목표

게임입력 :2024/08/14 13:51    수정: 2024/08/14 18:34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가 14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기업 분할 및 신설회사 설립을 확정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6월 24일 이사회를 열고 회사 분할 및 2개의 신설회사 설립을 결정했다.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의결사항인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이 원안대로 가결되었다.

임시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박 공동대표는 "신설 법인은 추가 사업 기회를 발굴할 기반과 유연한 의사결정 체계가 갖춰지리라 기대한다"며 "각자 전문 영역에 전력투구함으로써 엔씨소프트의 기업 가치와 주주권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씨소프트 판교 R&D 센터.

신설회사는 엔씨큐에이, 엔씨아이디에스 등 2개의 비상장법인이다. 10월 1일 출범을 목표로 한다.

엔씨큐에이는 QA(Quality Assurance, 품질 보증) 서비스 사업 부문 전문 기업이다. 사업 영역은 ▲소프트웨어 품질 보증 서비스 및 기타 관련 사업 ▲컴퓨터 프로그래밍, 시스템 통합 및 관리 ▲정보 기술 및 컴퓨터 운영 관련 서비스 등이다.

엔씨큐에이는 기존 김진섭 QA센터장(상무)가 맡는다. 김 센터장은 2003년 엔씨 입사 후 20년간 품질보증 업무(QA)를 담당한 전문가다. 2018년부터 QA 센터를 이끌고 있다.

엔씨아이디에스는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공급 사업 부문 전문 기업이다. 사업 영역은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컴퓨터 시스템 통합 자문 및 구축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등이다.

엔씨아이디에스는 엔씨가 이재진 전 웅진씽크빅 대표를 영입, 그에게 맡긴다. 이 후보자는 삼성물산·PwC컨설팅을 거쳐 웅진그룹에서 최고정보책임자(CIO)와 웅진 대표, 웅진씽크빅 대표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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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는 이번 분할을 통해 각 사업부문별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경영 체제를 확립하고 핵심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사업 고도화를 실현하고 궁극적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주주가치 제고 방안에 대해 박 공동대표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1천억원가량의 자사주를 매입해 현재 10%에 가까이 보유 중이고, 소각도 검토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내년 정기 주주총회까지 계획을 마련해 말씀드리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