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대표 이승호)과 한전기술(대표 김성암)이 원자력 발전소용 디지털 트윈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을 주친한다.
이안과 한전기술은 합작투자 연구소기업 '케이아이텍(K.I.Tech)'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케이아이텍은 한전기술(KEPCO E&C)과 이안(IAAN)이 공동 투자하여 설립될 연구소기업으로,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덕연구개발특구에 본사를 둘 예정이다.
케이아이텍은 원자력 발전소를 위한 디지털 트윈 기술 개발과 혁신적인 기술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원전 설계, 건설, 운영, 해체 등 원자력 분야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하여 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다.
이안은 지난달 케이아이텍 출자를 위한 준비를 마쳤으며, 금번 협약을 통해 올해 하반기 중 주요 절차를 거쳐 이안은 현금 출자, 한전기술은 관련 특허권 현물 출자를 추진하기로 합의하였다.
최근 한국이 체코 원전 건설 프로젝트에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원전 사업의 전망이 밝아지고 있다. 향후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에 협력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원자력협회는 2035년까지 대형원전과 소형 모듈 원전, 원전해체 등 글로벌 원전시장의 규모가 총 1천653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한전기술은 원자력, 화력,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에너지 분야에서 폭넓은 엔지니어링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외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으며 기술력과 혁신을 바탕으로 에너지 산업 전반에 걸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안은 케이아이텍을 통해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성과 효율성 향상을 위한 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원전의 운영 효율을 높이고, 운전 및 유지보수 작업의 능률을 극대화, 잠재적 문제를 사전에 발견하고 대응하여 안전성을 강화하는 데 활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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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기술 관계자는 “이번 합작투자를 통해 연구소기업 설립이 완료된다면 한전기술의 기술력과 이안의 혁신적인 디지털 트윈 기술이 결합되어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안 관계자는 “케이아이텍의 설립 합의는 원자력 발전소 관련 디지털 트윈 기술 개발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양사 간의 협력을 통해 원자력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