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커, 충전·주차 혼자 해내는 전기차 공개

'세계 최초' 강조하며 영상 공개…내년 韓 진출

카테크입력 :2024/08/14 08:21    수정: 2024/08/14 18:35

중국 전기차 기업 지커가 주행 뿐 아니라 충전과 주차까지 스스로 해내는 자율주행 전기차 영상을 공개했다.

13일 중국 지리차의 전기차 자회사 지커는 세계 최초로 무인 발렛파킹 및 자동 충전을 하는 기술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자체 충전소 및 충전기가 자동차와 연결돼 전체 충전 과정을 자동화했다. 이미 항저우 자사 빌딩의 충전소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지커의 '지커 007' 전기차가 주차장에 도달한 이후 운전자가 입구에서 내리자 차량 스스로 주차장 층을 이동하며 주행해 충전기를 찾아간다. 원하는 층과 자리에 도착하는 과정에서 다른 차를 맞닥뜨리거나 차단기를 통과하거나 행인을 마주쳐도 양보, 대기와 감속을 반복하면서 자율주행한다.

차량이 주차장에 도착해 운전자가 하차하는 모습 (사진=지커 영상)
차량이 다른 차량을 맞닥뜨리자 감속하는 모습 (사진=지커 영상)
차량이 차단기를 지나가는 모습 (사진=지커 영상)
차량이 행인을 인지하고 브레이크를 건 모습 (사진=지커 영상)
차량이 충전기가 있는 자리에 스스로 주차하는 모습 (사진=지커 영상)
충전 커버가 자동으로 열린 모습 (사진=지커 영상)
충전중인 전기차 (사진=지커 영상)
차량이 충전기와 연결된 모습 (사진=지커 영상)
충전을 마치고 전기차 충전기가 없는 일반 주차 자리로 주행해 다시 주차를 마친 모습 (사진=지커 영상)

전기차 충전이 가능한 자리에 도착하면 스스로 주차를 마친 후 충전 커버를 자동으로 연다. 동시에 충전기의 로봇팔이 움직이면서 충전기 커넥터를 자동으로 차량에 연결해 꽂고 이내 충전이 이뤄진다.

충전이 완료되면 다시 로봇팔이 충전기를 뽑고 차량은 다시 이동해 충전기가 없는 일반 주차 자리를 찾아가 주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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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커는 2025년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할 예정이다.

이날 지커는 2025년 형 '지커 001'과 '지커 007'을 발표하고 지커의 AI OS와 지능형 주행 시스템을 탑재했다고 밝혔다. 한국 시장에는 지커 001 모델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출시된 2025년 형 지커 001 중국 버전 가격은 모델별로 25만9천 위안~32만9천 위안(약 4천953만~6천291만 원) 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