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2분기 영업익 35% 감소…"해외 매출 성장"

해외 비중 64.8% 차지...하반기 다양한 작품 공개

방송/통신입력 :2024/08/08 16:55

스튜디오드래곤은 올해 2분기 매출 1천371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1%, 35.7% 감소한 수치다.

회사 측은 '스위트홈' 시즌3 등 대작 OTT 오리지널 작품 공급과 구작 해외 판매 성과 등을 통해 매출을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전체 매출 가운데 해외 매출 비중은 64.8%를 차지했다.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888억원이다.

2분기 스튜디오드래곤은 tvN 편성 작품 중 '눈물의 여왕'을 넷플릭스에, '웨딩 임파서블'을 아마존 프라임비디오에, '졸업'과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을 라쿠텐 비키(Rakuten Viki), 뷰(Viu) 등에 공급하며 플랫폼 다각화에 적극 나섰다.

스튜디오드래곤 드라마 포스터

OTT 오리지널 작품으로 공개한 '하이라키'와 '돌풍'은 각각 넷플릭스 비영어권 시청순위 1위, 4위에 올랐다. 또 미국 제작사 스카이댄스와 공동 제작한 미드 '운명을 읽는 기계' 시즌2는 애플TV+를 통해 전 세계 공개됐다.

스튜디오드래곤은 하반기에도 상반기 '내 남편과 결혼해줘'와 '눈물의 여왕'을 있는 히트작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최고 시청률 8.8%을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인 '감사합니다'가 tvN 및 라쿠텐 비키, 뷰에서 공개 중이다. 이어 '엄마친구아들', '정년이',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등을 tvN, 티빙, 글로벌 OTT 등을 통해 공개한다. 또 '경성크리처 시즌2', '트렁크'도 넷플릭스 공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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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 비밀의 숲 스핀오프 '좋거나 나쁜 동재'가 티빙을 통해, '나의 해리에게'가 ENA를 통해 공개된다. 태종 이방원과 원경왕후의 인생 여정을 그린 '원경'은 tvN, 티빙, 글로벌 OTT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스튜디오드래곤 관계자는 "국내 업황 회복은 더디지만 K드라마 글로벌 수요는 여전한 상황"이라며 "개별 작품의 국내외 히트율 극대화, 향상된 조건의 작품 판매 지속 등을 통해 점진적 실적 회복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