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초당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위메프·티몬 사태 관련 당정 협의'에서 한동훈 당 대표는 "세계 증시가 여러 가지로 불안한 상황에서 우리만 금투세를 강행하면 일부러 퍼펙트 스톰을 만들어가는 상황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든다"며 "이번에야말로 금투세 폐지를 초당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투세는 주식이나 채권 등 금융투자로 5천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린 투자자에게 20%(3억원 이상일 경우 25%)를 과세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2025년 도입 예정을 앞두고 윤석열 정부는 금투세를 폐지하기 위한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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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달 30일 열린 국무회의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은 금투세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리 자본시장은 1400만 개인투자자와 그 가족들까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며 "개인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금투세를 폐지하고, 배당을 비롯한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유도하는 세제 인센티브도 도입하겠다"고 발언했다.